우리나라에서 고혈압으로 진단받은 분들은 천만 명이 넘을 정도로 고혈압은 우리에게 상당히 익숙한 질환입니다.
고혈압으로 진단 받기 까지 신체에 이상 증상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에 위험하다는 생각을 하지 않는 경우가 많지만, 고혈압은 의료계에서 '소리 없는 암살자'라 부를 정도로 상당히 위험한 질환에 속합니다.
높은 혈압이 유지될 경우 신체의 각종 장기에 손상이 갈 수 있으며 다양한 부위에서 합병증이 발생하게 됩니다. 따라서 고혈압으로 진단을 받게 되면 혈압 수치를 낮춰주는 약을 복용해야 합니다.
문제는 한 번 약을 먹게 되면 사실상 평생 약을 복용해야 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부작용과 불편함이 호소하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고혈압이 성인병으로 불리는 이유는 60세 이상부터는 고혈압 환자가 크게 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성인 질환 가운데서 고혈압은 단연코 가장 흔한 질환으로 60세 이상 성인 중 절반 이상이 고혈압을 앓고 있다고 합니다.
혈압약을 중단할 경우 다시 혈압이 상승하여 심혈관 관련된 질환에 노출될 수 있기 때문에 원칙적으로 본인의 판단하에 약을 중단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무조건 평생 혈압약을 복용해야 한다는 것은 틀린 말입니다. 왜냐하면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혈압이 안정되었을 경우 혈압약 복용은 오히려 몸에 안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고혈압으로 진단 받은 분들은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 혈압약을 복용하되 신체의 컨디션을 점검하면서 약을 끊을지 여부를 판단해야 합니다. (직접 하지 말고 의사와 상담하세요.)
고혈압으로 인해 올 수 있는 합병증
- 뇌졸중
- 망막증
- 신부전증
- 관상동맥질환
- 말초혈관질환
- 대동맥박리증
위의 질환들은 전부 생명에 위협을 가할 수 있는 질환에 해당하기 때문에 혈압 조절은 필수입니다.
혈압약 끊는 방법
혈압약을 끊어도 되는지 여부의 판단을 하기에 앞서 정상 수치의 혈압과 고혈압 상태의 혈압을 먼저 알아야 합니다.
▶ 정상 혈압
- 수축기 혈압 : 120mmHg 미만
- 이완기 혈압 : 80mmHG 미만
▶ 고혈압
- 수축기 혈압 : 140mmHg 이상
- 이완기 혈압 : 90mmHg 이상
고혈압이 발생하는 이유는 다양하게 있지만 보통 아래의 범주에 해당합니다.
- 가족력
- 흡연
- 고지혈증
- 짜게 먹는 습관
- 운동부족
- 스트레스
- 비만
고혈압의 대부분은 본태성 고혈압으로 그 원인을 정확하게 알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특정 한 가지 요인에 의해 발생하지 않습니다.
고혈압 요인 중 상당 수는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것으로부터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 사람은 음식을 짜게 먹는 습관을 가지고 있으며,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비만 체형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평소 짠음식을 먹는 것을 피하고 적절한 유산소 운동과 스트레스 완화에 신경 쓴다면 늘었던 혈압이 감소하게 됩니다.
따라서 저용량의 혈압약을 복용하다가 생활습관 개선으로 혈압이 낮아졌다면 약을 끊어보는 시도를 할 수 있습니다. 이때 고혈압 약을 복용하지 않아도 혈압이 120~130mmHg 수준으로 꾸준히 유지되는 분들은 혈압약을 먹지 않아도 됩니다.
아래 실제로 의사가 한 말을 살펴보겠습니다.
또한 동맥경화의 원인이 되는 고지혈증을 개선해야 합니다. 고지혈증 역시 음식물 섭취 조절을 통해 바로 잡을 수 있습니다.
혈액 속에 지방 수치를 높이는 탄수화물 섭취량을 줄이고 혈액관리를 위해 저염식 식단을 꾸리는 것이 좋습니다.
경계 고혈압에 해당되는 140/100 정도라면 조금만 노력을 해도 쉽게 정상 혈압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가장 쉬운 방법은 짜고 맵고 달면서 자극성이 높은 음식을 먹지 않는 것입니다.
여기에 매일 땀이 날 정도의 운동을 병행하면서 체중 조절에 힘쓴다면 정상 혈압으로 복귀하는데 더욱 효과적입니다.
단 혈압 수치가 이미 상당히 높은 분들은 생활습관을 개선하되 바로 약을 끊는 것은 위험합니다.
고혈압은 당장 초기에 아무런 증상이 없어 생활에 불편함이 없어 방심하기 쉽습니다.
따라서 고혈압으로 진단을 받았다면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혈압을 낮추는 노력을 해야 하며, 혈압약을 끊어도 되는지 여부는 의사와 상담 후에 결정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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