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크림 얼굴에 바르면 안되는 이유 ?

차고 건조한 환경에서는 손을 비롯하여 전체적으로 피부가 쉽게 트기 때문에 수시로 로션을 바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요즘과 같이 코로나가 유행인 시대에서는 외부에 나갔다 오면 손을 씻는 게 필수가 되었기 때문에 손이 건조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꼭 코로나19가 아니더라도 수많은 바이러스와 세균이 손을 통해 우리 몸으로 유입되기 때문에 손은 자주 씻어주는 게 좋습니다.

 

손이 건조한 사람들을 위해 나온 게 핸드크림인데 휴대가 쉽게 작은 사이즈로 나온 제품도 많습니다.

 

 

핸드크림은 15ml, 30ml, 50ml 등 작은 제품으로 출시되어 수시로 주머니 또는 가방에 넣고 다니면서 사용하게 됩니다. 얼굴 보습제 대비 휴대가 편리하여 세수하고 편하게 핸드크림을 발라도 될까라는 궁금증을 가지는 분들이 많습니다.

 

핸드크림을 얼굴에 발라도 될까??

 

먼저 정답부터 얘기하면 '안 된다'입니다.

 

손의 피부 상태와 얼굴의 피부 상태가 다른데, 손은 얼굴의 피부보다 피지를 분비하는 피지선이 적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더 쉽게 건조해지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손의 건조함을 막기 위해 핸드크림은 많은 유분이 함유되어 있으며 수분 증발을 막을 수 있는 피막제 성분도 들어있습니다.

 

 

※ 핸드크림에는 유분이 많은데 피지선이 많은 얼굴에 바를 경우 유분이 과다 분포되면서 얼굴 피부의 모공이 막혀 트러블이 생길 수 있습니다.

 

특히 실리콘 계열 성분이 함유되어 있는 디메치콘 제품의 핸드크림은 얼굴에 바를 경우 피부 표면의 막을 형성해 모공을 막으면서 트러블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게 증가합니다.

 

더 나아가 핸드크림엔 좋은 향기가 나도록 향료가 들어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 향료는 예민한 얼굴 피부에 각종 트러블을 일으키는 원인으로 작용합니다.

 

특정 향을 내기 위한 향료에는 수십 가지 조합의 화합물이 합성되어 있습니다.

 

 

향료는 유해 독소 중 하나로 지정될 정도로 위험할 수 있는 성분이기에 장기간 얼굴 피부에 노출될 경우 '색소침착, 콜라겐 파괴, 가려움증'을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핸드크림을 선택할 때 향이 없는 무향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따라서 아무리 값비싼 핸드크림이라고 해도 목적이 다르기 때문에 얼굴에 바르면 좋지 않습니다.

 

반대로 얼굴에 바르는 로션 또는 크림을 손에 바르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유분기가 적어 핸드크림과 같은 보습효과를 주기 위해 더 자주 발라야 하는 단점이 있지만 손의 피부에 트러블이 생기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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