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이식 기증자 조건 및 부작용

간이식 수술은 간공여자의 간은 다 떼어 버리고 이식을 진행하며, 간이식 기증자는 30~40%의 좌엽을 남겨두고 60~70%의 간의 우엽을 이식하게 됩니다.


간이식 시기는 무작정 빠르게 한다고 좋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적절한 시기는 만성 간질환 말기로 인해 다른 장기로 합병증이 생기기 전에 충분히 검사를 하고 준비를 하는 것이 생존율을 높이고 수술치료비를 절감할 수 있습니다.


장기를 떼어내고 회복기간을 비교적 오랜 기간 가져야 하는 만큼 기증자로서는 쉬운 결정이 아닙니다. 



최근에는 개복수술을 하지 않고 비교적 수술이 간단하고 회복이 빠른 복강경 수술 형태로도 간이식 수술이 진행되고 있으며 수술 시간이 짧고 회복도 빨라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합니다.




A는 개복수술, B는 상복부정개술, C는 복강경수술 방식입니다. 복강격ㅇ 수술이 외관상으로도 상처가 적습니다.


간이식 기증자 조건


간이식 기증자를 다른 말로 '공여자'라 부릅니다. 


참고로 우리나라는 뇌사자의 기증 빈도가 크지 않아 대부분이 생체이식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으며 주로 가족이나 친척, 친구 중에서 선택을 합니다.


공여자의 조건은 아래와 같습니다.



  • 혈액형이 일치해야 합니다.
  • 바이러스성 질환이 없어야 합니다.
  • 전염성 질환인 C형간염, B형 간염이 없어야 합니다.
  • 매독이나 에이즈 같은 성병이 없어야 합니다.
  • 심한 당뇨, 고혈압 등과 같은 질환이 없어야 합니다.
  • 나이는 65세 이하여야 합니다.


※ 혈액형 적합성



이식 받는 환자가 A형일 경우 기증자는 A형 또는 O형이어야 합니다. O형은 환자는 공여자도 O형이어야 일치합니다. AB형은 모든 공여자의 모든 혈액형이 가능합니다.


간혹 가족이나 친척 중에 혈액형이 일치하는 분을 찾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최근에는 의료기술의 발달하여 혈액형이 일치하지 않아도 간이식 수술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간이식 기증자 부작용


간이식 기증자들이 가장 많이 걱정되는 부분들은 바로 공여 후에 부작용입니다. 


신장 이식 수술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이 하는 간이식 수술이지만 기증자 수가 적어 수술 빈도는 상대적으로 현저히 낮습니다.


국내에서 생체간이식 수술은 1년에 100만명 당 20명 정도가 받고 있다고 합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만 생존율에는 안정적입니다. 


서울아산병원에서 간의 기증자에 대한 안정성에 대한 질문에 대한 답변은 아래와 같습니다.



답변의 포인트는 간기증자에게 사소한 몇몇 문제가 발생하였지만 일상 생활에 지장을 주는 후유증이 나온 경우는 없었다고 합니다.


간 기증자 1만116명을 중 사망자는 총 53명인데 이 중 자살로 인한 사망이 19명, 암이 9명, 교통사고 7명, 간질환 5명 입니다.


간 기증 후 간 질환으로 사망에 이르는 경우는 교통사고로 사망할 확률 보다 적습니다.



하지만 생존률과 후유증은 별개의 문제입니다.



의학적으로 신장이나 간, 골수 등은 일부를 떼어내도 건강에 큰 영향은 없다고 하지만 실제 증언자의 말을 빌리면 부작용으로 고생을 많이 하고 있다는 분들도 많습니다.


이식 수술 후 공여자의 부작용에 대한 부분은 많은 조사가 이루어지지 않고 결과치도 제대로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이유는 해당 부분이 노출이 될 경우 공여자의 수가 더 줄어들 것을 우려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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