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암 4기 생존기간 및 생존율

폐암은 폐에 생기는 악성종양을 말합니다.


폐를 구성하는 조직에서 일차적으로 종양이 발생하면 '원발성폐암'이라 하고, 폐가 아닌 다른 부위에서 혈관이나 림프관을 타고 전이가 되었다면 '전이성폐암'이라 합니다.


폐암이 다른 암에 비해 사망률이 높은 이유는 바로 폐는 통장을 느낄 수 있는 감각신경이 없기 때문에 종양이 상당히 크게 진행이 되더라도 별다른 증상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폐암환자들은 대부분 심한 호흡곤란, 쉰 목소리, 흉통, 객혈 등의 증상으로 병원을 찾아왔다가 발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폐에 악성종양이 자리잡고 있어도 통증이 없기 때문에 폐가 보내는 신호에도 단순히 감기로 착각하여 폐 검사를 받지 않고 감기 정도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폐암을 의심하지 않을 경우 폐렴이나 결핵 정도로 생각하고 치료를 받으면서 나중에 정도가 악화되어 폐암을 발견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폐암을 진단 받는 환자의 2/3가 폐암 말기에 처음 진단을 받는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폐는 몸의 구석구석에 산소를 공급함과 동시에 전신에서 생성된 이산화탄소가 혈액을 타고 몰려드는 장기라서 폐에 종양이 있을 경우 뼈나 간, 뇌 등으로 전이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결국 말기에 폐암을 확인할 경우 다른 장기까지 암세포가 전이되어 사망률이 높아지게 됩니다.



대한폐암학회의 자료를 보면 다른 암과 대비하여 유독 폐암은 4기 환자가 많이 있습니다. 1기가 28.4%, 2기는 8.4%, 3기는 18.1% 이며 4기는 무려 45% 비중이 됩니다.



폐암 초기 증상


폐암은 통증이 없기 떄문에 직접적인 증상을 느낄 수 없습니다. 따라서 신체의 변화를 예민하게 감지하여 평소와 다른 증세가 느껴지면 병원에서 검사를 받아봐야 합니다.


  • 별다른 이유 없이 1~2주 동안 기침과 가래가 나옴
  • 목이 자주 쉬게 되며 회복이 느림
  • 기침할 때 심한 가래와 혈담이 나옴
  • 숨이 차는 느낌과 함께 숨을 쉬면 쌕쌕거리는 소리가 나옴
  • 흉통, 요통 발생
  • 얼굴이나 목이 부어오름
  • 식욕 및 체중이 감소
  • 구역질이 나오고 구토 증세가 빈번하게 발생
  • 온몸의 피부색이 어두운(검은) 색으로 변함


이상이 폐암 환자들이 겪었던 초기 증상입니다. 만약 평소 흡연을 하고 있으면서 위의 증상이 4개 이상에 해당된다면 폐암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반드시 병원에서 정확한 검사를 받아봐야 합니다.


폐암 원인


<흡연자의 폐와, 정상적인 폐 차이>


흔히 흡연이 폐암의 주원인이라 알려져 있지만 폐암의 원인은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폐암 발생률이 20배 이상 증가하며, 흡연 기간이 길어질수록 폐암 확률이 증가합니다.


<폐암 뿐만 아니라 흡연은 몸을 망치는 주범>


흡연 이외에 석면, 방사선, 미세먼지 등에 자주 노출되는 환경에 있어도 폐암에 걸릴 수 있습니다. 실제로 폐암 환자의 15%는 비흡연자 입니다.


그 밖에 간접흡연, 유전적 요인도 폐암 원인으로 크게 작용합니다.



남성과 마찬가지로 여성도 폐암에 걸릴 수 있으며, 여성 폐암 환자의 90%는 비흡연자라는 학계 발표가 있습니다.


서양과 비교하여 한국이나 중국, 일본과 같이 아시아 여성이 비흡연 폐암 환자가 많은데, 이는 유전적인 요인이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폐암에 대한 가족력이 있는 여성은 40세 이상이 되면 저선량 CT검사를 통해 폐검사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여성이 폐암이 발생하는 이유로 음식물을 조리하면서 발생하는 연기를 마시는 것을 주요 원인으로 꼽고 있으며, 그 밖에 고연령, 마른 체형, 음주 등도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폐암 4기 생존율, 생존기간


폐암이 워낙 말기에 발견되어 예전에는 폐암은 곧 사망이라는 말까지 있었지만 의료기술의 발달로 전체 폐암의 5년 생존율은 70%대를 육박하고 있습니다. (분당서울대 병원은 61%, 삼성서울의료원 72%)


이는 예전과 다르게 건강검진을 받으면서 폐암을 조기에 발견하는 케이스가 점차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폐암을 확진 받는 것은 4기가 가장 많습니다.


의료기술의 발달에 따라 폐암 4기 환자들의 생존 기간 역시 꾸준히 올라가고 있습니다.



- ALK 돌연변이 폐암 환자 : 평균 생존기간은 5년

- EGFR돌연변이 폐암 환자 : 1년~3년


2000년 초반에 표적함암제가 개발되었는데 표적함암제는 암세포만 골라서 죽이는 항암제입니다. 표적항암제가 지속적으로 개발되면서 4기에도 3년 이상 생존하는 환자들이 많습니다.


2003년 국내에 도입된 이레사의 경우 EGFR(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 돌연변이 환자에게 사용되는데, 이레사 투여를 하면 4기 폐암 환자도 평균 3~4년은 생존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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