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가 필요한 심한 갱년기 증상
- 건강
- 2023. 2. 21. 23:03
갱년기 증상은 여성이 폐경기에 접어들면서 겪게 되는 다양한 신체적, 정신적으로 변화가 발생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러한 증상은 보통 폐경을 전후로 여성호르몬이 급감하면서 신체가 적응하지 못하면서 생기게 됩니다.
개인마다 정도와 기간의 차이가 있지만 중년 여성의 68%가 다소 심각한 수준의 갱년기 증상을 겪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따라서 단순히 노화 증상의 하나로 받아들이기보다는 미리 본인의 상태를 체크하고 적극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심한 갱년기 증상
갱년기에 접어든 여성은 주로 안면홍조, 발한, 가슴이 두근거림 등의 증상을 느끼게 되며 추가로 아래와 같은 변화를 가질 수 있습니다.
- 성호르몬 부족에 따른 증상 - 질분비물 감소, 성욕감퇴, 성교통, 요실금, 월경주기 이상
- 순환기계 이상 - 두통, 어지럼증, 손발저림증
- 소화기계 이상 - 소화불량, 속 쓰림, 변비, 설사
- 신경정신계 이상 - 건망증, 불안감, 초조함, 짜증, 긴장, 불면증, 허열감, 집중력 감소
- 신경계 이상 - 근육통, 관절통
이 중에서 중년 여성들이 공통적으로 겪는 갱년기 증상은 피로감이 90% 이상으로 가장 많은 수치를 보였습니다. 2위는 연령별로 차이가 있습니다.
- 40대 : 예민함, 신경질
- 50대 : 질 건조
- 60대 : 불면증
위의 설명한 증상 중 어떤 것이든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겪을 정도가 되면 갱년기 증상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필요하다면 병원의 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신체적인 증상 외에 정신적인 변화도 주의해야 합니다. 여성호르몬의 변화는 뇌의 신경전달물질에 영향을 끼쳐 신경과민 등의 증상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단순히 신체적인 변화로 이전보다 예민해진 상태라고 받아들이기보다는 단지 불편한 수준인지 참기 어려운 수준인지 증상을 스스로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갱년기 초기 증상 여자
우리나라 평균 폐경 나이는 49.7세라고 합니다. 시기에 편차가 있어 40대 중반부터 평소와 다른 신체적 정신적 변화가 감지된다면 초기 증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보면 됩니다.
갱년기 증상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역시 개인마다 차이가 있습니다. 폐경기를 전후로 찾아오는 갱년기는 보통 증상이 심하지 않고 2~3년 지속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확실한 폐경기에 접어들게 되면 증상은 대부분 사라지게 됩니다.
하지만 일부 여성은 갱년기 증상이 매우 심하며 기간도 5년 이상 지속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 치료가 필요한 갱년기 증상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매년 약 40만 명의 여성이 갱년기 증상으로 진료를 받는다고 합니다.
간혹 갱년기 증상으로 불편해도 참으면 몸이 적응하면서 저절로 사라지는 자연치유를 기대하지만 증상은 개인별로 편차가 크기 때문에 적극적인 관리와 치료가 필요합니다.
갱년기 증상이 심하게 나타나는 경우 산부인과 또는 여성의원에서 호르몬 검사를 통해 현재의 수준을 파악하는 것이 좋습니다.
산부인과 전문의에 따르면 갱년기 증상도 치료해야 하는 적절한 시기가 있다고 합니다. 실제로 치료 시기를 놓쳐 호르몬 치료가 어려운 여성들도 많다고 합니다.
최근에는 호르몬 치료제 종류가 다양해지면서 부작용이 적고 장기간 복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갱년기 증상을 완화하고 폐경 이후의 건강도 챙길 수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