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조직 검사하는 경우

서구식 식습관과 불규칙한 생활습관, 잦은 스트레스 등은 각종 질환을 야기합니다.

특히 국내 여성의 경우 유방암 환자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갑상선암 다음으로 2위를 차지할 정도로 높은 발병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비교적 젊은 20~30대의 젊은층의 발병률은 10년 전 보다 4~5배 이상 증가했다고 합니다.

꼭 유방암이 아니더라도 평소 느껴지지 않은 멍울이 느껴지는 경우에도 민감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습니다.

유방에 질환이 의심될 경우 다양한 검사를 통해 질환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데, 그 중 유방조직 검사를 통해 확인해야 하는 질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여성의 유방에는 다양한 종양이 생길 수 있습니다. 종양은 크게 양성과 악성으로 분류되며 악성 종양이 발견될 경우 유방암으로 진단을 받게 됩니다.

종양은 초음파 검사나 X선 촬영으로 확인이 가능하지만 양성인지 악성인지 여부는 확인이 어렵습니다.

유방에 뭔가가 발견되었다면 암인지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단 무조건 조직검사를 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혹이 발견되어도 유방암 가능성이 희박하다면 조직검사를 할 필요는 없으며 혹이 커지고 있는지 또 모양이 달라지는지 여부 정도만 6개월에 한 번 확인하면 됩니다. (멍울이 발견된다고 해도 80%는 단순 양성 종양입니다.)

계속해서 6개월 마다 검사를 할 필요는 없으며 보통 1~2년 정도 정기적으로 검사를 하다가 별다른 변화가 없다면 1년마다 검사를 받으면 됩니다.

단, 암으로 의심이 간다면 반드시 조직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유방에 혹이 발견되었다면 '모양, 경계, 색깔' 등을 고려하여 유방암 가능성의 확률을 먼저 퍼센트로 분류합니다.

이 때 유방암 확률이 2% 이상일 경우 조직검사를 실시해야 합니다.

조직검사는 특수하게 제작된 바늘을 혹에 삽입한 후에 조직을 채취하여 현미경으로 보는 검사 합니다.

큰 통증은 없으며 검사 시간도 10~20분 이내로 짧게 소요되며 입원 없이 당일 퇴원이 가능합니다.

먼저 유방암일 가능성이 어떻게 되냐에 따라 조직검사를 받아야 하는지가 결정되며, 확률에 따라 조직검사 방법도 다르게 적용됩니다.

#1 일부 조직검사

종양의 일부를 떼어내어 검사하는 방법으로 주로 5단계에 있을 때 시행합니다. 종양의 일부를 떼어내고 검사하여 악성 여부를 확인합니다.

조직검사를 통해 종양의 정체를 확인한 후에 치료법을 결정합니다.

#2 맘모톰 검사

일부 조직 검사와 다르게 종양 전체를 떼어내는 검사 방법입니다. 맘모톰이라는 명칭은 검사 기계를 만든 회사에서 장비에 붙인 이름으로 정확한 명칭은 '진공 흡인 보조 유방종양 조직검사기기'입니다.

맘모톰의 경우에는 3단계 또는 4단계 중 악성의 가능성은 있지만 희박한 상태일 때입니다. 5단계에서는 맘모톰 조직 검사를 시행하면 안 됩니다.

맘모톰 검사 방식은 조직 검사와 함께 수술을 하지 않고 종양의 제거까지 한 번에 진행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지만 검사 비용이 많이 드는 것이 단점입니다.

검사는 30분 정도가 소요되며 검사 결과는 일주일 후에 나오게 됩니다. 시술 후에는 나흘 정도는 시술 부위에 물이 닿지 않게 주의해야 하며 운동 역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무리..

유방암은 여성에게 갑상선암과 더불어 발병 빈도가 가장 높은 암입니다. 간혹 검사를 받는 것에 대한 두려움으로 차일피일 미루는 분도 있지만 조직 검사 자체는 생각보다 통증이 크지 않습니다.

대부분 국소 마취 후에 조직 검사가 시행되며 주사가 두려운 경우 수면 마취도 가능합니다. 진짜 무서운 것은 조직 검사가 아니라 늦게 발견되는 암입니다.

손으로 종양이 만져지거나 유두에 출혈이 있어 검사를 받게 되면 생존율이 그만큼 떨어지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