땀냄새가 심한 이유 (예방법 포함)
- 건강
- 2021. 3. 9. 22:52
사람은 각자마다 고유한 체취를 가지고 있습니다.
대인관계에서 몸에서 어떤 냄새가 풍기냐에 따라 그 사람의 인상을 결정할 정도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향수를 뿌리는 이유도 결국 타인에게 좋은 느낌을 주기 위함입니다.
향수와 반대로 몸에서 불쾌한 냄새가 날 경우 알게 모르게 상대방이 기피하게 됩니다.
인체에 냄새를 결정짓는 큰 요인으로는 땀에 있습니다.
땀은 99%가 수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 자체로는 냄새가 나지 않습니다. 땀이 나는 이유는 신체가 날씨나 운동으로 열을 받을 경우 땀으로 열을 방출하여 체온을 유지하기 위함입니다.
우리 몸의 신체는 에크린샘이라는 일반적인 땀샘과 아포크린샘이라는 땀샘으로 두 종류가 있습니다.
날씨가 덥거나 운동을 할 때 체온이 뜨거워지면서 방출하는 땀은 에크린샘이서 분비되는 땀입니다. 에크린샘 땀샘은 신체 전신에 걸쳐 퍼져 있으며 주로 손바닥과 발바닥, 겨드랑이, 이마에 많이 분포하고 있습니다.
또 다른 땀샘인 아포크린샘에서 나오는 땀은 정서적으로 스트레스를 받거나 긴장할 때 나오는데, 이 아포크린샘은 대부분 겨드랑이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즉 아포크린샘은 체온 조절과 상관없이 감정이 격동하거나 흥분할 때 나오는 땀으로 끈적끈적한 것이 특징입니다.
겨드랑이 땀 냄새가 심한 이유
겨드랑이에서 상당히 불쾌한 냄새가 나는 이유는 아포크린샘에서 분비된 땀이 세균과 결합하면서 나는 냄새로 액취증이라고도 합니다.
겨드랑이 땀이 고약할 경우 본인뿐만 아니라 타인에게도 상당한 불쾌감을 줄 수 있으며 사회생활에도 지장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실제로 잡코리아가 직장인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여름철 꼴불견 동료 1위로 꼽은 것이 '땀냄새가 나는 직원'이었습니다.
심한 경우 대인기피증까지 생기기도 합니다.
간혹 흰색 와이셔츠를 입었을 때 겨드랑이 부위가 누런 색으로 물드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아포크린샘에서 나오는 땀은 지방 성분이 많기 때문입니다.
또한 겨드랑이에 있는 세균과 땀이 결합되면 암모니아 냄새처럼 코를 찌르는 악취가 나기도 합니다.
액취증 자가진단
- 흰 옷을 입으면 겨드랑이 부위가 변색
- 타인에게 암내가 난다는 말을 들음
- 유독 겨드랑이 부위에만 땀이 많이 남
- 가족 중 액취증 환자가 있음
- 귀지가 축축하고 끈적거림
만약 위와 같은 증상이 있다면 병원의 도움을 받아 치료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땀냄새가 심한 이유
액취증이 아닌데 땀냄새가 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신체에서 땀이 나오면 피부 각질층이 습해지는데, 피부에 있는 세균이 각질을 분해하면서 냄새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때 나타나는 이소발레릭산은 악취를 풍기는 화학물질로 땀냄새가 나는 주요 요인이 됩니다.
※ 발 냄새가 나는 것도 운동화와 양말로 더위진 발에 땀이 조금씩 나면서 피부에 습기가 차고 각질에 반응하면서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액취증의 경우 코를 쏘는 듯한 강한 암내가 멀리서도 느낄 수 있는 정도인 반면, 이소 발레릭산으로 발생하는 땀냄새는 시큼한 쉰내로 가까이에서만 느낄 수 있습니다.
땀 냄새 예방 방법
일차적인 예방 방법은 평소 청결을 유지하기 위해 샤워를 자주 하는 것입니다.
특히 겨드랑이 부위를 청결하게 닦아야 하며 세정력이 좋은 비누나 항균 기능이 있는 비누를 사용하여 샤워를 하는 겨드랑이에 있는 세균을 제거해야 합니다.
옷을 입을 때는 타이트한 것보다는 통풍이 잘 되는 옷을 입는 것이 좋으며, 100% 순면 속옷을 입어 땀을 잘 흡수되게 해야 합니다.
땀 냄새 임시방편
약국에 가면 땀이 분비되는 것을 막아주는 제품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제품은 장기간 이용할 경우 부작용에 노출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이때 선택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 중에 하나가 바로 '데오드란트'를 사용하는 것입니다. 데오드란트는 땀이 나는 것을 막아주지는 못하지만 냄새는 막아줄 수 있습니다.
데오드란트에는 산화알루미늄 성분이 함유되어 있는데, 이 성분이 인체에 흡수될 경우 모낭 주변에서 세균이 증식하는 것을 억제하여 냄새를 줄여줍니다.
땀냄새 심할 때 음식물 선택
음식 중에서 고지방과 고칼로리 음식을 자주 섭취하는 것도 악취의 원인이 됩니다.
열에너지를 크게 발생시키는 단백질과 지방이 많은 음식을 과다 섭취할 경우 미처 소화하지 못한 단백질과 지방이 땀으로 나오면서 냄새가 날 수 있습니다.
TIP
: 남성호르몬이라고 불리는 안드로스테논이 함유되어 있는 샐러리는 땀 냄새를 향기롭게 합니다. 또한 요거트와 사과는 땀냄새의 원인이 되는 세균을 중화시키는 효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비타민A, E는 세균에 대한 저항력을 키우기 때문에 땀 냄새를 줄여주는데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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