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안와사 초기 증상 (골든타임 3일)
- 건강
- 2021. 1. 16. 23:47
안면 신경 장애가 발생하는 구안사와는 단순히 안면의 근육이 마비되는 질환이 아니라 뇌신경 제7번인 얼굴 신경의 병리적 이상으로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한 해 대략 20만 명 내외가 구안와사로 의료기관을 찾았다고 하며, 매년 발병 인원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기온차가 심한 환절기에는 면역력이 저하되면서 젊은 층까지도 발병 위험이 증가하고 있어 각별히 주의가 요구됩니다.
연령별로는 40~50대가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54.3%, 60세 이상이 37.3% 의 비율을 보이고 있고 30대 미만에서도 8.5%를 보이고 있습니다.
인체의 뇌에는 12개의 신경이 있는데 그 중 일곱 번째 신경에 장애가 생기면서 마비되는 증상을 안면마비라고 하는데, 한의원에서는 '구안와사' 또는 '와사풍'이라 합니다.
뇌의 7번째 안면 신경 역할
- 표정에 따른 움직임
- 눈썹 움직임
경희대학병원 안면마비센터에 따르면 안면마비 환자 4명 중에서 1명은 심각한 후유증을 겪을 수 있다고 합니다.
안면마비에 따른 후유증은 아래와 같습니다.
- 얼굴 비대칭
- 눈과 입이 동시에 움직임 (연합운동)
- 식사 할 때 눈물이 과다하게 고움 (악어의 눈물)
- 안면 경련 (광대뼈 또는 안검 부위)
얼굴은 인상을 결정하는데 큰 역할을 하기 때문에 후유증이 남을 경우 심각한 우울증으로 빠질 정도로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동반할 수 있어 시급히 치료하는 것이 좋습니다.
구안사와 원인
안면마비는 차가운 날씨로 혈액순환이 잘 안 되는 겨울철에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사계절 모두 위험합니다.
봄과 가을철에는 환절기에 따른 위험성, 여름과 겨울에는 외부 온도와 사무실의 급격한 온도차에 노출될 경우 신체의 면역력이 저하되는 요인으로 작용합니다.
또한 체력저하 역시 안면마비가 나타나는 원인으로 과로, 과음, 스트레스 등의 환경에서 안면마비가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외에 '수두나 대상포진, 결핵, 중이염' 질환을 겪은 후에 안면마비가 나타난 환자 수도 많으며, 바이러스가 안면신경에 침투하면서 구안사와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안면마비가 오는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7번째 뇌신경이 바이러스에 감염이 되었거나 혈액순환계 장애에 따른 원인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구안사와 초기 증상
안면마비가 나타났을 때 후유증 없이 치료를 하기 위해서는 3일 이내에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즉 3일이 골든타임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구안사와 증상이 나타나는 초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안면마비로 병원을 찾는 사람들의 특징을 보면 구안사와가 발병하기 전에 귀 뒤에 통증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그 외에 전조증상으로는 아래와 같은 현상이 보고되고 있습니다.
- 얼굴이 뻣뻣한 느낌
- 눈과 입술 주위의 근육에 경련 발생
- 코를 찡그리는 정도의 근육 움직임이 어려움
- 입이 내 마음대로 안 움직임
- 입꼬리를 올리는게 어려움
- 눈을 감는 것이 어려움
- 얼굴의 한쪽을 내 의지대로 움직이는 것이 어려움
- 혓바닥이 코팅된 것 같은 느낌
구안사와 의심 증상
아래와 같은 증상이 있다면 안면마비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아직 병원을 찾지 않았다면 즉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 귀 뒤쪽 통증이 생기면서 청각 이상 발생
- 한쪽 눈을 감기가 어려움
- 한쪽 이마 부위의 주름이 안 잡힘
- 미각 손상
- 물을 마실때 한쪽 입술이 움직이지 않아 물이 새어 나옴
- 마비된 쪽의 입이 늘어지는 현상
- 휘파람을 불기가 어려움
- 원하는 표정을 지을 수가 없음
- 소리가 크게 들림
경미한 신경 손상에 따른 안면마비의 경우 별다른 치료를 받지 않다고 60~70%는 10일 이내에 자연치료가 됩니다. 6주가 지나면 더 이상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신경 손상의 정도를 환자 본인이 판단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경우에 따라 신경에 염증이 생기게 될 경우 급속도록 악화될 수 있으며 평생 후유증으로 남을 수 있어 병원을 방문하여 검사를 받는 것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