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변 테크노마트 스마트폰 구입 후기

사람들에게 스마트폰이 차지하는 비중이 상당히 커졌다. 스마트폰이 없으면 5분 조차 힘들다는 사람이 있을 정도로 스마트폰은 삶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 그러한 스마트폰이 날로 발전해가니 우리나라의 스마트폰 교체 주기는 상당히 빠른 편이다. 일부 매니아의 경우는 삼성의 신규 스마트폰이 나오면 바로 기기 변경을 해 줄 정도다. 나 역시 변경은 하지 않지만 새로운 스마트 폰이 나오면 항상 관심을 가지고 각종 정보를 찾아 보는 편이다. 

요즘 나오는 핸드폰은 거의 100만원에 육박할 정도로 상당히 고가를 자랑하고 있어 단통법 이 후 조금이라도 스마트폰을 저렴하게 구매하고자 하는 사람들은 다양한 루트를 통해 최대한 비요을 줄여 구입을 하게 된다. 오프라인 구매처 중에서는 강변 테크노마트와 신림 테크노마트가 가장 많이 방문하는 장소라고 볼 수 있다. 

뽐뿌나 일부 사이트에서는 작년에 출시되어 큰 인기를 받고 있는 S7 엣지가 10만원 대에 구입할 수 있다고 하니 당장 스마트폰을 구매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는 한번 즘 가보고자 하는 충동을 느끼게 된다. 그래서 나 역시 한참 S7 과 G5가 출시되며 경쟁을 하던 시기에 강변 테크노마트를 방문하였다. 

물론 무작정 테크노마트를 방문하지는 않았다. 사전에 커뮤니티 사이트를 통해 대략적인 가격을 알아보았고 그 가격 범주에서 구매를 하리라 다짐을 하고 부랴부랴 달려갔다.

수많은 업체가 있었고 호객 행위는 전혀 없었다. 하지만 의외로 인터넷에서 알려진 가격과는 상당히 차이가 많았다. 비슷한 가격도 없었거니와 이런 저런 부가서비스 등을 추가적으로 가입하고 의무적으로 사용해주어야 그나마 일반 대리점 보다 저렴한 가격을 제시하였다. 

물론 일부 저렴한 업체는 아예 가격에 대한 문의는 하지 못하고 원하는 기종이 있으면 계산기를 두둘기며 알려주었다. 나름 이 업체는 저렴하게 해주는 것 같지만 역시 커뮤니티에서 알려준 그 최저가는 맞추지 못했다. 역으로 가격을 제안하라고 했는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드는 것을 보면 안되는 것이다. 

더군다나 난 S7을 보고 갔는데 본인은 G5가 좋다며 S7은 단점을 부각하고 G5는 장점을 내세우는 전략으로 하마터면 G5를 구입할 뻔했다. 만약 G5를 구입했다면 땅을 치고 후회했을 것이다. 그래도 안넘어가자 본인도 G5를 쓰고 있다면서 핸드폰 판매하는 자가 당연히 비교해보고 쓰지 않겠냐 했을 때는 거의 넘어갈 뻔했다. 

최종적으로 강변 테크노마트에서 스마트폰 구입은 포기하였다.

생각보다 비싼 가격들과 불친절함, 왠지 호객으로 낚으려는 판매 행동들이 다소 불쾌감을 주었기 때문이다. 나름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나 역시 컨설팅을 하는 입장에서 최대한 이해하려고 해도 그 정도나 태도가 기본 조차 되지 않는 직원들이 많았던 것 같다. 

만약 강변 테크노마트에서 구매하고자 하는 사람이 있다면 아래의 상황을 꼭 감안해야 할 것이다.

1. 나는 시간이 엄청나게 많아서 그 수많은 업체에 돌아다니며 견적을 들어 볼 수 있다.
: 어쨌든 핸드폰을 팔아야하기 때문에 이러면 이런 조건, 저러면 저런 조건 다 듣다보면 한 점포에서 30분은 기본이다.

2. 나는 고객인데 스마트폰을 싸게 살 수 있으니 서비스 따위는 필요 없다.
: 서두에 말했든 스마트폰은 100만원에 육박하는 아주 비싼 제품이다. 이런 제품을 구입하는데 전혀 고객으로서 서비스 따위는 
생각 안할 수 있는 멘탈을 가진 사람이라면 강추한다.

비교적 젊은 사람의 경우에는 시간도 많아 두루두루 돌아다니며 알아볼 수 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소문이 다소 과한 측면이 있고 테크노마트 전체 스마트폰 판매점이 아닌 일부 점포에서 불법 리베이트를 다소 과도하게 제공하는 부분이 큰 것 같다. 즉 위의 사진에서 보는 수 많은 점포에서 리베이트를 많이 주는 점포를 찾아야 하는 것이다.

그래서 뽐뿌에서는 좌표를 공유하기도 하지만 개인적으로 그것도 상당한 노력이 필요한 부분이다. 

나의 경우 가장 아까운 것은 시간이었으며 큰 노동은 아니지만 돌아다닌 체력, 즉 낭비다. 그 시간에 책을 읽었거나 아니면 다른 마케팅 부분에 신경을 쓰는 것이 훨씬 좋아겠다는 생각이 든다. 아마도 내가 다시는 테크노마트에 무엇을 구입하러 가는 경우는 없을 것이다. 만약 가까운 가족이 간다고 해도 결단코 반대를 할 것 같다. 

차라리 인터넷에서 구매하는 것이 정신건강에 좋고, 초기에 사전구매를 활용하여 각종 혜택이 주어질 때 구입 하는 것이 훨씬 좋다.

또한 따지고 보면 요금제도 마음대로 설정하지 못하며, 고가의 요금제를 쓰면서 선택 약정이 아닌 공시지원금을 받아야 한다. 

선택 약정 요금의 경우 요금제의 20%를 할인 받을 수 있는데, 공시지원금을 받아 아무리 스마트 폰을 싸게 구입한들 과연 그것이 저렴하게 구입을 하는 것일까? 

물론 가장 좋은 방법은 지금 쓰고 있는 스마트폰을 최대한 오래 쓰는 것이다. 

하지만 하루가 다르게 변하하는 스마트폰을 보면 구매를 하지 않는 것이 더 어려운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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