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이식 수술비용 [수술비+통원비]
- 건강
- 2020. 9. 3. 00:07
간은 인체에서 대체할 수 없을 정도로 필수장기입니다.
소화를 담당하는 기관은 아니지만 쓸개즙을 생산하여 소화와 흡수를 돕는 작용을 하며 음식물과 함께 흡수된 물질에서 해독 작용을 하며 신체에서 화학공장이라 불릴 정도로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간이 정상적이지 못한 말기간부전환자에게 유일한 치료 방법은 간이식 수술 밖에 없습니다. 간이식 수술은 본래의 간을 모두 제거한 후에 건강한 간을 이식하는 외과수술입니다.
성인의 경우 간암, 간경화, 급성 전격성간염 등의 질환을 겪고 있는 분들이 간이식의 주 대상입니다. 소아는 선천성 간경화, 담도 폐쇄증, 대사성 간부전, 전격성 간염 등이 나타나는 경우가 대상이 됩니다.
간 기능 대상자
간은 재생이 가능합니다. 따라서 살아있는 사람이 간을 일부분을 기증해도 일상생활에는 지장이 없습니다. 따라서 간 기증자는 가족 또는 친척으로부터 부분이식을 받을 수 있습니다.
부분 이식을 진행할 때 기증자의 간이 건강하게 유지되고 있어야 하며, 간질환이나 세균 등에 대한 감염이 없는 깨끗한 상태여야 가능합니다.
또한 뇌사자로부터 전체 또는 부분적으로 이식을 받을 수 있습니다.
부분이식 또는 전체이식을 할 때 혈액형과 체격이 맞아야 합니다.
※ 최근에는 혈액형이 적합하지 않아도 새로운 치료법이 개발이 되어 기증 또는 이식이 가능합니다.
간이식 수술 시점
간이식 수술의 시기는 말기 간질환 환자가 더이상 호전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판단되는 시점입니다.
또한 합병증 동반되면서 상황이 더 악화될 수 있는 전단계에는 가급적 간이식 수술을 받는게 좋습니다.
이식 수술 후 회복기간
기증자는 수술 이후 대략 10일 정도의 입원을 합니다. 간을 기증 받는 수혜자는 최소 4주에서 길게는 8주 전후로 입원을 하며 회복기간을 가지게 됩니다.
최근에는 수술 방법 및 기술이 발전되어 수술 후에 평균 3~4주 정도면 퇴원을 한다고 합니다.
퇴원 이후에는 기증자는 1~2회 정도 외래방문을 하면 될 정도로 간단합니다. 반면 수혜자는 수술 후 회복 과정에서 여러가지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면역억제제를 매일 복용해야 합니다.
수술 전에 B형 간염 질환을 겪었던 환자는 재발을 막기 위해 정기적으로 B형 간염항체 주사를 맞아야 합니다.
간이식 수술비용
원인질환에 따른 수술 종류 및 방법에 따라 간이식 수술비용은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아래는 평균적인 수술비용이니 참고 바랍니다.
▶ 간이식 수술 부터 퇴원까지 평균 비용
- 소아 : 1,500만원~2,500만원
- 성인 : 2,500만원~3,500만원
※ 간이식 수술 후에는 꾸준히 관리를 받아야 합니다. 처음 6개월은 투약료와 검사료, B형 간염 항체주사료를 포함하여 매월 50만원~70만원 정도가 소요됩니다. 이 후에는 매월 30~50만원, 2~3년 정도가 경과하면 10~20만원 정도 소요됩니다.
즉 성인 기준으로는 평균치를 적용하면 수술 비용은 3,000만원, 수술 후에는 매월 관리 비용으로 2년간 1,000만원 정도가 발생합니다.
간기증자는 수술전 검사비로 250만원 정도가 소요되며, 입원 치료비는 사용하는 병실과 기간에 따라 500만원~1,000만원 정도가 소요됩니다
보험을 가입한다면 간이식 수술을 할 때 비용이 지원되는 '5대장기이식수술비' 특약을 가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간이식을 받을 확률이 사실상 거의 없는 만큼 보험료 역시 상당히 저렴합니다.
의료실비를 통해 연 5,000만원 까지 입원치료비를 보장 받을 수 있지만 장기이식수술비 특약을 통해 회복기간 동안의 생활비를 보험금으로 대체할 수 있습니다.
간이식 수술 이후 피해야 할 음식
간이식을 받은 후에 특별히 먹지말아야 할 음식은 없습니다. 다만 3개월 까지는 야채나 과일은 깨끗하게 씻었더라도 삼가하는 것이 좋습니다.
기생충 등이나 세균성 질환의 가능성이 있는 생선회, 육회 및 날음식은 이식 초기에 피해야 합니다.
다양한 음식을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되며 과식은 단기간에 체중이 증가하면서 간기능 이상을 초래할 수 있으니 적절하게 균형있는 식습관을 가지는 것이 좋습니다.
당연히 술은 절대 마시면 안됩니다. 알코올의 경우 간에서 분해가 되기 때문에 이 과정에서 간에 부담을 주게 되며 심각한 경우 알콜성 간염 질환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버섯이나 한약, 생약, 녹즙 등은 간에 손상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술과 함께 삼가해야 할 음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