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마귀 제거약 (가정 치료 가능)

사마귀는 피부에 유두종 바이러스(HPV)가 감염되어 생기는 양성종양으로 사소하지만 일상생활에 상당한 불편함을 주는 피부질환입니다.

피부 밖으로 거칠게 튀어나온 사마귀는 신경이 많이 쓰일 뿐만 아니라 전염성을 가지고 있어 자꾸 만지거나 방치할 경우 다른 피부 부위에까지 전파될 수 있습니다

사람 유두종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사마귀는 크게 '일반 사마귀'부터 '편평 사마귀, 발바닥 사마귀, 콘딜로마'의 종류가 있으며, 그 외에도 수십 가지 종류의 사마귀 형태가 발견되고 있습니다.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기 때문에 면역력에 따라 수개월이 지나면 자연 치료가 되기도 하며 재발 또는 악성화가 될 수 있기 때문에 피부에 사마귀가 발생했다면 적극적인 치료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간혹 모양이 비슷해서 티눈과 착각하는 경우도 많은데, 티눈은 잦은 마찰과 압박으로 각질층이 쌓여 피부 속을 누르는 질환입니다.

피부 겉에서 보여지는 모양이 비슷한데, 피부 표면을 벗겨냈을 때 까만 점과 같은 혈관이 보이면 사마귀, 연필심 같은 핵이 보이면 티눈입니다.

사마귀는 신체 어느 부위에서나 나타날 수 있으며 특히 아래 부위에서 자주 나타나는 특징이 있습니다.

※ 사마귀는 모든 연령층에서 발생하고 있지만 특히 소아에게 더 빈번하게 발생합니다. 손에 사마귀가 난 소아의 경우 이를 입으로 빨지 않도록 주의시키는 것이 필요합니다.

사마귀를 치료하기 위한 방법으로는 아래와 같습니다.

사마귀 감염 경로 및 전염성

HPV에 감염된 사람과 접촉하게 되면 미세하게 갈라진 피부의 틈을 통해 전염이 됩니다.

만약 본인의 몸 안에 이미 HPV를 보유하고 있는 상태라면 긁거나 상처가 생긴 틈을 따라 피부에 옮겨가면서 사마귀가 발생하게 됩니다.

사마귀는 바이러스를 통한 전염성을 가지고 있는데 너무 겁먹을 필요는 없습니다. 사마귀에 접촉했다고 해서 무조건 전염이 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피부 바깥에 있는 각질층은 세균과 바이러스를 막아주고 충격은 흡수해주면서 보호막 역할을 해주면서 우리 몸을 지켜줍니다. 또한 바이러스가 피부를 뚫고 침투를 해도 신체의 면역 시스템이 잘 발달되어 있어 대부분의 바이러스는 소실됩니다.

이 말은 신체 면역이 떨어져 있는 상태에서 사마귀를 접촉할 경우에는 전염 위험성이 높다는 뜻도 됩니다.

만약 사마귀가 난 신체 부위가 얼굴이나 성기일 경우 예상치 못한 부작용을 낳을 수 있기 때문에 약을 통한 치료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그 외에 아래에 같은 상황에 있는 분들은 가정에서 자가 치료보다는 의사의 진단 하에 치료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위의 사항이 해당 사항이 없는 경우에는 아래의 방법을 이용하여 가정에서도 효과적으로 사마귀를 제거할 수 있습니다.

#1 살리실산과 풀루오로우라실 성분이 있는 약

살리실산 성분이 함유되어 있는 연고나 패치, 패드를 매일 사용할 경우 사마귀를 제거하는데 효과적입니다.

살리실산은 피부 각질층을 녹이면서 피부를 부드럽게 만드는 역할을 하기 떄문에 사마귀와 티눈 제거에 모두 사용됩니다.

단 살리실산만 있는 성분의 약은 사마귀에 10% 내외의 치료율을 보이며, 보다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바이러스 DNA의 합성을 억제해주는 플루오로우라실 성분이 있어야 합니다.

※ 사용 방법

살리실산을 바르기 전에 사마귀가 생긴 부위를 따듯한 물에 불리고 각질 제거용 부석 또는 일회용 에머리보드를 이용하여 죽은 피부를 정리하고 살리실산을 발라주면 더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2 덕트 테이프

작은 사마귀에 덕트 테이프를 이용하는 것이 냉동요법 치료 보다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해당 연구결과에 따르면 냉동치료를 할 경우 치료율이 60%를 보이는데, 덕트 테이프를 사용하는 경우 85%의 치료율을 보였다고 합니다.

실리실산과 마찬가지로 덕트 테이프는 가정에서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환자나 부모 입장에서 실용적이면서 비용적인 측면에서도 경제적인 메리트를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수술 치료 대비 통증이 적어 환자 입장에서 거부감이 적다는 것도 장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