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열제 먹어도 열이 안떨어질때 방법

해열제는 우리 몸의 체온이 비정상적으로 높아졌을 때 이를 낮춰주는 약물입니다. 참고로 발열이 생기는 이유는 우리 몸이 질병에 대해 면역 반응을 일으키는 것입니다.

해열제는 진통 효과도 있어 해열진통제라 말하기도 합니다.

보통 두통이나 근육통, 신경통 그리고 감기로 인해 내과 병원을 방문하게 될 경우 이를 완화시키기 위해 해열제를 처방합니다.

따라서 열이 발생할 때 가장 먼저 찾는 약이 해열제이며 갑작스러운 발열에 대비하기 위해 가정 내에 구비해두는 상비약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해열제를 복용했는데 열이 안떨어질때가 있습니다. 특히 영유아와 같은 아이가 열이 날 때 해열제를 먹여도 변화가 없다면 부모님 입장에서 상당히 당황스럽습니다.

해열제가 말을 듣지 않을 때는 아래 내용을 참고바랍니다.

해열제는 몇 도부터 먹이나?

사실 해열제을 먹여야 하는 온도에 대한 정확한 기준은 없습니다. 만약 39도가 해열제 기준이라고 할 경우 38.9도면 어떻게 할까요? 당연히 먹여야 된다고 생각하는 분이 많습니다.

우리 신체는 각각 상황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케이스 바이 케이스입니다.

보통 정상적인 신체 온도는 섭씨 37도 입니다. 입안의 체온을 측정하게 되면 36.8도 입니다.

신생아부터 만2세 까지는 38도 까지도 정상 체온 범주에 속합니다.

따라서 보통 발열이 심해진다고 생각하는 온도는 보통 정상 체온 보다 높은 39도 입니다. 39도~40도를 보통 고열이라고 합니다.

※ 아이들 해열제 먹이는 기준

38도 정도에서도 아이 컨디션이 좋고 잘 놀고 있다면 조금 더 지켜보시는 것도 나쁘지만은 않습니다. 반면 38도 정도에서 아이의 컨디션이 너무 쳐지고 더 악화되거나 오를 것이 예상된다면 조금 일찍 먹이는 것도 좋습니다.

해열제는 열이 나는 근본적인 원인을 완벽하게 해결해주는 치료제가 아닙니다. 항생제처럼 균을 죽을 죽이지도 못합니다.

고온을 잡기 위해서는 발열이 발생한 근본적인 원인을 제거해야 하는데 해열제는 열이 발생하는 것을 완화시켜 주는 역할 정도만 합니다.

따라서 해열제를 복용하고 잠시 38도 미만으로 하락했다가 다시 올라도 해열제가 안 듣는 것이 아닙니다.

발열을 잡기 위해서는 내 몸의 면역체계가 작동하여 스스로 조절할 수 있을 때 까지 시간이 필요합니다. 보통 아이들의 경우 이틀에서 3일 정도 걸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만약 해열제를 사용해도 열이 떨어지지 않는다면 물을 사용하는 것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실제로 해열제가 없을 때 물을 이용해 온도를 낮추는데 도움이 되었다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만약 낮시간이라면 미지근한 물로 수영을 하거나, 욕조에 몸을 담그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가장 쉬운 방법은 물수건을 활용하는 방법입니다.

※ 물수건을 이용하는 방법

물수건으로 몸을 닦아서 열을 발산하는 원리입니다. 이 때 물수건은 꼭 미지근한 물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차가운 물로 할 경우 오히려 오한이 올 수 있고 아이가 추워서 몸을 부들부들 떨 수 있습니다.

차가운 물로 몸을 식히는 것이 아니라 몸의 열을 발산시키는 것입니다. 미지근한 물은 신체의 땀구멍을 확장시켜서 내부의 열이 나가도록 도와줍니다.

마지막으로 보리차를 마시는 것도 있습니다. 동의보감에서 보리가 열을 내리고 기운을 돕는데 도움을 준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