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리드 배터리 교환비용

친환경 자동차인 하이브리드 차량은 내연기관과 전기차의 특징이 더해지면서 조용한 승차감과 가솔린 대비 훨씬 좋은 연비로 많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특히 지금과 같이 휘발유(가솔린) 가격이 크게 인상되는 상황에서 가솔린 대비 연비가 1.5배 이상 되는 하이브리드 자동차는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이브리드 차를 구매할 때 망설이는 이유는 바로 내연기관 대비 수리비가 많이 들어가지 않을까라는 걱정과 배터리 교체 비용입니다.

 

하이브리드 배터리 교환비용

 

하이브리드 배터리 교환 주기

 

하이브리드 차량을 운행하면서 아꼈던 연비를 수리비 또는 배터리 교환으로 모두 날린다는 이야기가 여전히 커뮤니티나 자동차 카페에서 거론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잘못된 것으로 하이브리드 배터리의 수명은 반영구적입니다. 즉 하이브리드 차량을 구매하고 배터리를 교환하는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보면 됩니다.

 

보통 배터리의 수명이 빠르게 단축되는 이유는 과충전 또는 방전이 될 때까지 사용을 하는 경우인데, 하이브리드 차량은 애초에 설계 자체가 과충전 또는 방전이 되지 않도록 되어 있습니다.

 

또한 하이브리드 차에서 실제 배터리를 사용하는 영역은 40~70% 수준으로 배터리 용량의 일부만 사용하고 있습니다.

 

 
 

※ 하이브리드 차량의 1세대인 프리우스 역시 20만 km 이상 주행한 차량들이 배터리를 교체하는 사례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는 배터리 자체의 문제라기보다 배터리 모듈의 불량, 배터리 셀 일부의 문제로 교환한 사례입니다.

 

하이브리드 배터리 보증 기간

 

그럼에도 불구하고 배터리 교체 비용에 대한 우려감을 알아서인지 현대자동차에서는 2019년 그랜저 IG, 소나타 LF 뉴 라이즈 등 최초 구매고객에 한해서 "고전압 배터리 평생보증"이라는 정책으로 차량을 판매하였습니다. 해당 차량을 중고차로 구매한 경우 10년/20만 Km 보증입니다.

 

그 이후 새로 출시한 더 뉴 그랜저 IG, 소나타 DN8 모델에서는 10년/20Km 보증으로 변경하였습니다. 이는 하이브리드 차량의 판매가 급증하자 굳이 평생 보증이라는 마케팅을 할 필요가 없어서로 보입니다.

 

 

하이브리드 배터리 교환 비용

 

하이브리드 차량 배터리 보증은 렉서스와 같은 수입차도 마찬가지로 10년에 20만 키로를 보증하고 있습니다. 즉 이 기간 내에 문제가 생길 경우 무상으로 AS를 처리해준다는 뜻입니다. 

 

K8 하이브리드 배터리 보증 기간
<기아차 하이브리드 보증 기간>

기아자동차인 K8, K7, K5, 쏘렌토, 스포티니, 니로 하이브리드 차량 역시 차체 및 일반부품은 3년/6만 km, 엔진 및 동력 전달 부품은 5년/10km, HEV 전용 부품인 고전압 배터리는 10년/20km를 무상 보증 수리기간입니다.

 

그러면 여기서 20만 이상 운행하는 경우 고장이 나거나 배터리 효율이 떨어져 교체를 해야 하는지 의구심이 들 수 있습니다.

 

배터리의 설계 수명은 30만 km라고 합니다. 그런데 30만 km를 운행했다고 배터리가 더 이상 작동이 안 되는 것이 아니라 충전용량의 80% 수준으로 떨어지는 수준이라고 합니다.

 

배터리 효율이 80%로 떨어진다는 것은 회생제동을 통해 충전할 수 있는 예비 전력이 80%로 줄어든다는 것을 뜻합니다. 즉 연비가 떨어질 수 있지만 실제 주행 성능에는 문제가 없으며 여전히 가솔린 대비 훨씬 좋은 연비를 보여줍니다.

 

하이브리드 차량의 배터리가 반영구적이라는 것은 이 때문입니다.

 

 
 

※ 하이브리드 배터리 보증으로 무상 교체 가능할까?

완벽한 제품은 없기 때문에 보증 기간 내 고전압 배터리가 하자가 있다면 무료로 교체를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배터리 결함이 아닌 자연스러운 노화에 따른 성능 저하는 보증 대상이 아닙니다. 즉 무상으로 교체받을 가능성은 사실상 거의 없다고 보면 됩니다.

 

따라서 하이브리드 배터리를 교체했다는 내용은 실제로 자동차 커뮤니티에서도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프리우스 하이브리드 배터리 교체비용>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떤 이유에 의해 수리를 해야 한다면 하이브리드 배터리 교체 비용은 300만 원 내외로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리튬이온 배터리는 시간이 지나면서 가격이 계속해서 인하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5년이 지나면 교체 비용은 200~300만 원에서 100만 원 안팎으로 떨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렉서스나 캠리, 프리우스 역시 배터리 교체 비용을 보면 300만 원 안팎입니다.

 

또한 배터리 전체가 아닌 배터리 셀 모듈 단위로 교체해주는 사설 업체가 있는데, 하이브리드 차량이 많이 팔리고 있는 만큼 블루핸즈나 오토큐를 방문하지 않고도 부분 수리가 가능한 업체가 많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일반 배터리 교체 비용

 

하이브리드 고전압 배터리가 아닌 일반 배터리는 80L 기준으로 8~9만 원 정도면 교체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출장 요청 시 1~2만 원의 비용이 추가될 수 있습니다.

 

agm배터리는 12~14만 원 정도 예상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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