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이저러스 vs 인터넷 쇼핑몰 가격비교

세계 최대 규모의 장난감 쇼핑몰인 토이저러스는 롯데에서 운영하는 마트 또는 빅마켓에 입점해 있습니다. 

장난감 규모가 엄청나서 한 번 들어가면 아이들은 지치지 않고 장난감을 구경하기 바쁩니다. 

그래서 토이저러스에 가면 한 살 먹은 애기 부터 초등학교 고학년까지 초롱초롱한 눈으로 무언가에 상당히 집중하고 있는 모습이 재미있습니다. 

이제 첫 째가 8살이 되었는데도 토이저러스에 간다고 하면 언제나 환영합니다.

하지만 부모님 입장에서는 금방 질리고 마는 장난감에 많은 비용을 들이는 것이 여간 부담이 아닐 수 없습니다. 

따라서 가급적이면 토이저러스는 어린이날이나 생일과 같은 특별한 날에 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아이들이 금방 질릴것을 알면서도 간절히 원하는 것을 부모님 입장에서 거절하는 것 또한 고역이기 때문입니다.

토이저러스에 가면 아주 저렴한 천원 부터 많게는 수십 만원이나 되는 고가의 장난감이 있는데 과연 장난감의 가격 수준은 어떨까요? 

아이들이 선택한 몇몇 장난감을 호기심에 인터넷에서 조회를 해봤습니다.

8살 첫 째가 처음에 고른 장난감입니다. 스푼펫 백설공주 하우스라고 하는데 귀엽고 아기자기한 케릭터 모양이 마음에 들었는지 이 장난감을 꼭 가지고 싶다고 하네요. 

귀엽기는 한데 조금만 장난감들이 재미가 반감되면서 분명 여기저기 돌아다닐 운명이 예상이 됩니다.

큰 글씨로 39,600원이라고 표기가 되어 있습니다.

과연 인터넷 쇼핑몰 가격은 어떨까요? 

최저가로 검색한 결과 위와 같이 13,560원이 나왔습니다. 배송비가 보통 2,500원 정도 하기 때문에 인터넷으로 구매할 경우 실질적인 구매 비용은 16,060원이 됩니다. 

토이저러스와의 가격 차이가 무려 23,540원이나 발생하네요. 해당 장난감을 한 개 더 구매하고 5천원 짜리 자장면을 2개나 먹을 수 있는 가격입니다. 

인터넷 쇼핑몰이 너무한건가요? 토이저러스가 너무한건가요? 

적당한 수준의 차이가 나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데, 이 정도로 심하게 차이가 나면 가성비 시대에 사는 부모 입장에서 망설여지게 됩니다.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토이저러스에는 엄청나게 많은 장난감이 있습니다. 일단 후보 1번으로 찍어두고 다른 장난감을 보자며 아이들을 달래면 

보채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두 번째 후보가 된 미니펫)방울이 입니다. 평소 강아지를 엄청 키우고 싶어하는데 목줄이 있고 강아지가 따라온다고 하니 후보 1번은 아예 사라지고 이건 무조건 사야 한다고 하네요. 

최저가가 18,500원인데 배송비가 무료입니다. 따라서 토이저러스와의 가격 차이는 6천원이 되네요. 아까 처음에 가격 비교한 장난감에 비하면 소소한 차이입니다. 

그리고 둘 째가 고른 장난감입니다.

아담한 노랑 병아리와 함께 병아리를 담을 수 있는 가방까지 6살 아이가 정말 좋아할만큼 잘 만들었습니다. 사실 2만원 미만이기에 가격 차이는 크지 않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배송비 포함한 가격은 최저가로 구매한다고 해도 15,420원입니다. 따라서 가격 차이는 3,480원으로 소소한 차이 입니다. 

이미 집에는 장난감들이 넘치고 특별한 날이 아닌 일상 속의 방문이기 때문에 둘이 합쳐 5만원 정도의 장난감을 사주기로 결정했기 때문에 그 이상의 장난감은 보지 않았습니다. 

장난감 종류에 따라서는 10만원 이상 되는 제품도 있는데, 가격이 높다면 인터넷 쇼핑몰과의 가격 비교는 필수일 것 같습니다. 

인터넷 최저가랑 일반 오프라인에서의 제품과의 가격 비교는 사실 인터넷 쇼핑몰이 이길 수 밖에 없습니다. 

토이저러스에 입점하기 위해서는 입점 비용이 발생이 됩니다. 여기서 한 번 가격 상승이 이루어지게 되는데 토이저러스는 대규모 공간에 장난감을 전시하면서 발생하는 관리 비용과 인건비가 추가로 들어가게 됩니다. 또 가격이 상승할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그렇다해도 일부 제품의 경우에는 인터넷에서 무려 반가격 이하에 구매할 수 있는 것을 비싸게 올려놓기도 합니다. 그냥 최초 출시된 원가를 적용했다고 하면 할 말은 없습니다.

그럼에도 토이저러스에 갈 때마다 고마워하고 있습니다.

토이저러스가 없었다면 아이들의 시선에서 쇼핑할 기회도 없었을 것이고, 아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살펴 볼 기회조차 없었을테니까요. 

단! 8살, 6살을 키우는 부모 입장에서의 TIP 은 아이들과 협상을 하고 가야 합니다. 

"오늘은 무엇을 살 것인데 나머지는 구경만 잠깐 해보자." 라고 하면 아이들이 떼를 쓰는 것을 줄일 수 있습니다. 

아이들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알기 어렵기 때문에 미끼를 던지는 것입니다.  진짜 가지고 싶은 장난감을 선별되면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단, 거꾸로 아이들한테 낚여서 결국 토이저러스에서 구매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은 안비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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