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요양병원 비용 (입원비, 간병비, 식비)

부모님이나 할머니, 할아버지가 치매가 심한 경우 집에서 모시면 보호자의 마음과 몸이 상당히 힘들어집니다.

치매 환자의 가족으로 사는 게 얼마나 힘든지 겪어본 분들은 하나같이 전문 기관에 의지하는 것이 좋다고 얘기합니다.

특히 치매 환자가 착한 치매가 아닌 나쁜 치매(심한 망상, 폭력성, 폭언, 배회 증상) 일 경우에는 아무리 가족이라고 해도 감당하기 어렵습니다.

주변의 문제를 어느 정도 인지할 수 있는 초기 치매는 혼자서도 지내는 것이 가능하지만 중증도 이상의 치매가 되면 일상생활에 상당한 제약이 생기기 때문에 보호자의 돌봄이 필요합니다.

만약 보호자가 옆에서 간병하기 힘든 상황이라면 요양병원에 입원하는 것이 가장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치매 요양병원 비용 구성

요양병원 비용은 정부 부담 비율과 본인 부담금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 치매 요양 병원에 입원할 경우 급여 항목에서는 건강보험에서 80%를 부담하고 나머지 20%를 자기 부담금으로 부담하게 됩니다.

요양 병원에 입원했을 때 발생되는 비용은 크게 4가지입니다.

그 외에 비급여 치료비에 대해서도 전액 본인이 부담합니다.

1. 요양 입원비

요양 입원비는 환자의 상태가 의료 최고도, 의료고도, 의료 중도(중증 치매), 의료 경도(경증 치매)에 있을 때는 본인 부담금이 20% 부담합니다.

하지만 입원 필요성이 낮으나 일부 입원에 대해 보장이 필요한 선택 입원 군의 환자는 본인 부담률이 40%로 높아지게 됩니다.

※ 요양 입원비는 다인실에 입원하는 경우에 그 비용이 포함되어 있지만 특실이나 1인실과 같이 조금 더 쾌적한 요양을 위해 상급 병실로 입원하는 경우 추가 비용은 전액 본인이 부담해야 합니다.

2. 식비

요양병원에서 식사는 일반식, 치료식, 경관유동식이 있습니다.

일반식은 일반 환자를 위한 병원식과 동일하며 치료식은 당뇨나 고혈압 등으로 관리가 필요한 식사, 경관 유동식은 스스로 음식을 먹지 못하는 환자에게 급식관을 통해 영양소를 공급하는 형태입니다.

치매 환자는 일반식으로 해도 무난하며 하루 본인 부담금은 50%만 부담하여 8,283원 정도로 가격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3. 간병비

간병비는 개인 간병, 공동 간병, 병실 형태에 따라 차이가 발생하며 요양병원 비용 중에서 가장 큰 금액을 차지합니다..

간병인 1인의 한달 평균 비용은 250만 원이며 병실 형태에 따라 간병비가 차등 적용됩니다. 1인실의 경우 평균 85,800원, 2인실은 51,600원, 3~4인실은 31,481원, 일반병실 공동은 18,580원의 간병비가 발생합니다.

1. 1인실

2. 2인실

3. 3~4인실

4. 일반 병실 공동

※ 요양병원은 치료를 필요로 하는 경우에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치매 환자가 특별한 치료가 필요하지 않다면 요양병원보다 요양원에 입원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요양병원에서 치료 행위는 빠지지만 주기적으로 의사가 방문해서 환자를 돌보며 환자의 케어 서비스는 오히려 요양병원보다 좋다는 후기도 있습니다.

무엇보다 요양원 비용이 요양병원 보다 훨씬 저렴합니다. 2인실 기준으로 요양병원은 한 달에 350만원 정도의 가격이 발생하지만 요양원은 87만원 정도의 비용이 발생합니다.

요양병원을 선택하는 기준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꼭 일반 입원실 또는 3~4인 환자들 상태도 확인해보길 권장합니다. 요양병원의 돌봄 및 케어 서비스 수준이 떨어지는 경우 환자의 상태가 급격히 악화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따라서 요양병원을 선택하기에 앞서 치매 환자에게 제공하는 치료 및 돌봄 내용을 확인하고 실제로 입원한 환자들이 컨디션이 어떤지 체크하는 것이 좋습니다.

요양병원 중에서 치매 환자를 특화적으로 케어하는 치매 전문 요양병원을 알아보는 것도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