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핸들 떨림 이유 (증상 별 원인)

자동차는 안전과 직결되는데 이상이 있을 때 나타나는 대표적인 증상은 바로 떨림 또는 진동입니다.

차량은 수많은 소모품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주행량이 많거나 노화가 진행되는데 제때 교체해주지 않으면 문제가 생기가 됩니다.

문제는 원인을 제대로 파악하지 않고 소모품을 교체하게 되면 아직 교체할 필요가 없는 소모품을 교체하여 불필요한 지출이 생긴다는 것입니다.

차량에 기본 지식을 알지 못하면 간혹 정비소에서 불필요한 정비로 정비 비용이 과도하게 지출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핸들 떨림이 나타나는 이유는 크게 4가지이며 핸들 떨림과 연계되는 증상에 따라 문제가 되는 소모품을 파악하여 교체해주면 간단히 해결됩니다.

자동차 핸들 떨림 이유

1. 고속 주행 시 핸들 떨림

고속도로를 주행하는데 핸들이 떨리게 되면 상당히 불안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평소 멀쩡하다가 100km, 120km 이상 고속 주행을 하는 중에 핸들이 떨리는 원인은 휠과 타이어의 균형이 무너졌기 때문입니다.

이런 경우 핸들을 포함하여 차체가 다 같이 떨리는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하는데, "휠 얼라이어먼트"를 교정하는 것으로 증상을 해결할 수 있습니다.

※ 휠 얼라이언먼트가 틀어지는 이유 중에 하나는 타이어의 편마모입니다. 타이어의 편마모가 있으면 주행 중에 타이어 쪽에서 웅웅 거리는 소리가 들리게 됩니다. 편마모가 크다면 타이어를 교체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2. 브레이크를 밟을 때 핸들 떨림

브레이크를 밟는 상황에 핸들이 떨린다면 브레이크 디스크의 변형으로 떨림이 발생하는 것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주행 중 차량을 정지시키기 위해서 브레이크를 밟으면 디스크에 압력을 가해서 차량이 멈추게 되는데, 브레이크 디스크 로터가 휘었거나 변형이 발생하면 핸들이 떨리게 됩니다.

※ 브레이크 패드 또는 디스크를 교체하는 것으로 증상을 해결할 수 있습니다.

3. 시동을 걸로 출발할 때, 속도를 올릴 때, 후진할 때

시동을 걸고 출발을 하면 변속기를 D에 맞출 때 핸들 떨림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파워 스티어링 오일 상태를 확인해 보아야 합니다.

후진을 하기 위해서 변속을 하거나 주행 중 속도를 올릴 때 핸들이 떨리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파워 스티어링 오일은 핸들이 부드럽게 움직일 수 있도록 윤활유 역할을 하는데 오일에 문제가 있거나 부족한 경우 핸들 떨림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파워 스티어링 오일이 부족한 경우 핸들이 평소보다 무겁게 느껴지게 되면서 떨림 증상이 나타납니다. 이런 경우 파워 오일을 채워주면 해결됩니다.

4. 핸들 떨림과 함께 소음이 들릴 때

차량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리거나 핸들 떨림 증상이 나타나면 베어링 케이지와 베어링에 이상이 생겼음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특히 핸들을 돌릴 때 두두둑 또는 웅웅웅 소리가 들린다면 등속조인트 고부 부트가 찢어져 구리스가 새는 소리일 수 있습니다.

5. 비포장 도로를 주행할 때

비포장 도로에서 유난히 핸들 떨림이 느껴진다면 '웜 기어'에 이상이 생긴 경우입니다. 웜 기어가 불량인 경우 핸들 유격이 벌어지기 때문에 비포장 도로에서의 주행 충격이 그대로 핸들로 전달됩니다.

6. 방지턱을 넘을 때 핸들 떨림

서스펜션이 노화되면 차량이 받는 크고 작은 충격을 제대로 흡수하지 못해 핸들 떨림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추가로 롤링 현상(차량이 좌우로 흔들림)이 심해지기 때문에 뒷좌석에 앉아 있으면 멀미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타이어와 노면을 접지시키는 역할을 하는 서스펜션은 서스펜션 암, 쇼크업소버, 스프링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자동차 서스펜션은 우리 몸의 관절 역할을 한다고 보면 됩니다. 서스펜션이 노면에서 올라오는 소음과 진동을 잡아주기 때문에 승차감, 주행감 등이 결정됩니다.

7. 차량 전체가 떨리는 경우

핸들을 포함하여 시트에서 떨림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차체가 떨리는 것으로 엔진 진동을 흡수해주는 엔진 마운트의 노화를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마운트는 미미라고도 부르며 엔진 마운트를 포함하여 미션 미미, 센터 미미 등 전부를 교체해주는 것을 권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