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마시면 얼굴이 빨개지는 이유

직장생활을 하거나 오랜만에 친구를 만날 때 빠지지 않는 것이 술입니다.

 

술자리에서 똑같은 종류의 술과 같은 양을 마셔도 누구는 멀쩡한 반면 누군가는 얼굴이 새빨갛게 변해있는 것을 흔하게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술에 민감한 사람들은 소주 1~2잔에도 얼굴이 붉게 변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술을 마시고 얼굴이 금새 붉어지는 경우 주변에서 그만큼 술을 덜 권하게 되지만 당사자는 몇 잔의 음주만으로도 심장박동이 빨라지거나 두통이 생기는 등 술자리는 항상 고역일 수 있습니다.

 

 

얼굴을 붉어지지만 그 외에 다른 증상은 느껴지지 않아 술을 많이 마시는데 꺼리지 않는 분도 있지만 의학계 연구결과에 따르면 결코 좋은 현상은 아니라고 합니다.

 

 

실제로 삼성서울병원에서 술을 마시고 얼굴이 빨개지는 사람들에 대해 신체에 어떤 변화가 생기는지 조사하였는데, 아래와 같은 결과가 나왔습니다.

 

  • 좌심방 용적 지수(좌심방 크기) 상승
  • 심장의 이완 기능 하락
  • 심장 노화 증가
  • 노인성 부정맥 위험률 상승
  • 고혈압 발병 확률 상승
  • 류마티즘성 관절염 상승
  • 암 발병률 상승

 

반면 술을 마셔도 얼굴이 붉어지지 않는 사람에게는 이러한 현상이 없었다고 합니다.

 

즉 얼굴이 붉어지는 사람에게는 소주 반 병 이상의 음주는 독약이나 다를바 없다는 것이 연구팀 답변입니다.

 

사람에 따라 주량은 모두 다르지만 술을 마시고 얼굴이 붉어지는 사람은 주량을 매우 낮게 봐야 하며, 심장이 술을 받아들이기 힘들다고 보내는 신호인만큼 주의해야 합니다.

 

 

술 마시면 얼굴이 빨개지는 이유

 

간혹 주량이 약하거나 금방 얼굴이 빨개지는 사람은 오히려 술을 더 많이 마셔서 주량을 늘리려고 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위험한 시도입니다.

 

 

왜냐하면 알코올 분해능력은 선천적으로 타고 나기 때문후천적인 노력으로 신체가 가진 술 분해능력을 향상하기는 어렵다는 뜻입니다.

 

식도를 타고 내려간 술은 먼저 위와 간을 거치면서 1차 분해과정을 거치게 되는데, 이 때 알코올 분해효소가 작용합니다. 이 과정에서 알코올은 "아세트알데히드"라는 물질로 변하게 됩니다.

 

그리고 2차 분해과정에서 아세트알데히드에 ALDH 효소(아세트알데히드탈수소 효소)가 작용하여 인체에 무해한 아세트산으로 변화를 시키게 됩니다.

 

하지만 각 개인 체질에 따라 ALDH 효소가 부족하거나 결핍되어 있을 경우 아세트알데이드를 아세트산으로 변화시키지 못해 체내에 축적되게 됩니다.

 

아세트알데이드는 알코올 보다 독성이 더 강하기 때문에 체내에 잔류하면 체내에 해로운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알코올 분해 과정>

 

즉 선천적으로 ADLH 효소가 부족한 분은 술을 많이 마신다고 해서 주량이 늘어나지 않습니다.

 

간혹 술을 많이 마셨더니 더이상 얼굴이 붉게 되는 것이 줄었다고 하는 사람도 있는데, 이는 ALDH이 늘어난 것이 아니라 오히려 체내에 축적되어 있는 것으로 결코 좋은 현상은 아닙니다.

 

몸 안에 남아있는 아세트알데히드는 대장암 또는 방광암 발병률을 올리게 됩니다.

 

 
 

※ 우리나라 사람 중에 16% 정도가 선천적으로 아세트알데히드를 잘 분해하지 못한다고 합니다.

 

어쩔 수 없이 술을 마셔야 한다면..

 

직장 생활을 하면서 회식을 항상 피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분위기 여건상 어쩔 수 없이 술을 마셔야 하는데, 술에 약하거나 조금만 마셔도 얼굴이 붉어지는 사람은 아래 내용을 참고하길 바랍니다.

 

  • 빈속에는 음주를 피할 것
  • 술을 마시면 최고한 48시간 동안은 금주할 것
  • 폭탄주는 피해야 하며 술은 최대한 천천히 마실 것
  • 음주를 할 때는 충분한 수분을 같이 섭취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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