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내는 겨드랑이 냄새를 말하며 액취증이라고도 합니다.
겨드랑이에서 땀이 많이 나고 그로 인해 지독한 냄새가 난다면 본인도 스트레스를 받지만 주변에 혹시 냄새가 나지 않을까라는 걱정으로 사회생활에 지장을 줄 수 있습니다.
즉 액취증은 본인도 모르게 주변과 멀어지는 원인이 될 수 있으니 반드시 해결해야 할 문제입니다.
액취증은 전 국민 중에 5% 정도가 증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성별로는 남성 보다는 여성이 암내로 병원을 찾는 분들이 많다고 합니다.
이는 여성이 더 냄새가 나는 것은 아니라 여성이 냄새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입니다.
겨드랑이 암내 원인
액취증의 원인은 겨드랑이에서 나는 땀샘의 작용 때문입니다.
땀샘은 '에크린 땀샘' 과 '아포크린 땀샘' 으로 두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이 중 아포크린 땀샘이 암내를 나게 하는 주요 요인이며 겨드랑이에 대부분 분포되어 있습니다.
에크린 땀샘에서 나오는 땀은 무색 무취입니다.
하지만 아포크린 땀샘에서 나는 땀 분비물은 처음엔 냄새가 없다가 피부 표면에 있는 그람 양성 세균에 의해 암모니아와 같은 불쾌한 냄새가 나는 물질로 분해가 되면서 불쾌한 암내가 나게 됩니다.
암내는 겨울철에는 냄새의 정도가 약하지만 무더운 여름이나 땀이 날 정도의 운동을 하면 냄새가 심해지게 됩니다.
※ 액취증 가족력
액취증은 가족력이 있기 때문에 액취증이 있는 부모가 있다면 자녀에게도 이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부모 모두 액취증이라면 자녀의 80% 이상이 겨드랑이 암내가 나게 되며, 한 쪽 부모만 액취증이라면 자녀의 60%가 액취증이 나타나게 됩니다.
액취증은 보통 어린 나이에는 증상이 없지만 사춘기 무렵부터 호르몬 발달과 함께 땀샘 활동이 많아지면서 서서히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암내 없애는 방법
액취증은 통증을 유발한다거나 심각한 질환은 아니지만 일상생활을 하는데 있어 걸림돌이 될 수 있습니다.
심한 경우 사람이 여럿 모이는 자리나 외출하는 것 까지 피하게 되면서 소극적인 성격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방치하기 보다는 치료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평소 암내가 많이 나는 분들은 아래의 방법을 이용하여 고민을 해결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1 식습관 개선
지방의 섭취는 겨드랑이 암내의 원인이 됩니다. 따라서 지방이 많은 음식은 피하고 육류나 계란, 우유, 치즈 등과 같은 고단백/고칼로리 식품 위주로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2 비타민E 섭취
과산화지질은 액취증의 원인인데 비타민E는 과한솨지질을 억제하여 악취가 발생하는 것을 악취 발생을 막아주는 기능을 합니다.
※ 비타민E가 많은 식품
- 아몬드
- 시금치
- 아보카도
- 헤즐넛
#3 청결
외부 활동 후에는 샤워를 하는 것이 좋으며 옷은 가급적 통풍이 잘 되는 의류를 입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속옷을 자주 갈아입으면 암내를 막아주는데 효과가 있습니다.
겨드랑이에 털이 많은 경우도 암내를 증가시킬 수 있으니 제모를 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 향수 사용은 비추천!
향수는 암내를 막아주는데 효과를 볼 수 있지만 일시적이라는 단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시간이 경과하면 암내와 향수가 섞여 고약한 냄새가 날 수 있습니다.
#4 데오드란트 사용
데오드란트는 세균 증식을 억제하는 기능이 있어 아포크린 땀샘의 분비물이 세균과 반응하여 나는 암내를 막아주는데 효과가 있습니다.
#5 수술 치료
위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겨드랑이 암내가 제거되지 않는다면 수술치료를 통해 영구적으로 암내를 제거하는 방법을 선택할 수도 있습니다.
과거에는 겨드랑이 피부를 절제해서 땀샘을 제거하는 수술이 진행되었으나 흉터가 남을 수 있고 일상으로의 복귀가 늦다라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최근에는 피부에 1cm 미만의 절개를 통해 수술이 가능한 리포세 수술과 레이저로 땀샘과 냄새선을 제거하는 아큐스컬프 레이저 치료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 액취증 레이저 치료 비용
수술 시간은 30분~1시간 정도가 소요되며 회복기간이 하루 정도로 빠르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레이저 치료 비용은 병원에 따라 다르지만 약 100만원 내외로 형성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