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뇌염 예방접종 시기 및 비용

여름과 가을에 특히 우리를 괴롭히는 불청객 중에 하나가 바로 모기입니다.


잠자리에 들면 귓가에서 윙윙 거리는 소리와 함께 잠을 깨우는 경우가 많으며 본인도 모르게 피부에 앉아 살갗을 뚫고 피를 빨아 먹는 모기는 전 세계에 걸쳐 골머리를 앓는 대표적인 해충입니다.


세계보건기구인 WHO에 의하면 매년 100만 명 이상이 모기로 인한 감염 질환으로 목숨을 잃는다고 합니다.


모기로 인한 치명적인 질환으로는 말라리아, 일본뇌염이 있습니다.


특히 일본뇌염모기는 우리나라에서도 종종 발견되고 있으며 치명적인 급성 뇌염으로 진행될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일본뇌염이란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병으로 '작은빨간모기'에 의에 감염을 일으키며, 감염시 뇌염을 일으키는데 현재까지도 특별한 치료법이 없기 때문에 예방만이 최선의 방법입니다.


모기가 뇌염바이러스를 가지고 있는 소, 돼지, 말 등의 동물의 피를 빨고 난 이후에 사람의 피를 빨 때 바이러스가 옮기게 되면서 전염이 됩니다.




※ 작은빨은모기에 물리면??


작은빨은모기에 물린다고 무조건 뇌염에 걸리는 것은 아닙니다. 감염자 250명 중 1명 정도가 임상증상을 보이게 되며, 열을 발생하거나 바이러스성 수막염으로 진행되기도 합니다. 그리고 드물게 뇌염으로 진행됩니다.


뇌염으로 진행될 경우 30% 정도는 치명률을 보이게 됩니다.



즉 물린다고 무조건 심각한 질환을 일으키는 것은 아닙니다. 95% 정도는 일반 모기에 물린 것과 마찬가지로 큰 증상은 없습니다.



모기는 한 여름철인 7,8월에 본격적으로 활동하지만 최근 지구의 온난화로 인해 더운 날씨가 길어져 4월 부터 10월 까지도 모기의 활동이 이어지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즉 1년 중 반인 6개월은 모기들이 활동을 하기 때문에 백신을 통해 예방접종을 하는 것 뿐 아니라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집안의 방충망을 설치하고 산이나 계천과 같이 모기가 많은 곳에서는 긴 팔이나 긴 바지를 착용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또 모기 기피제 성분이 있는 뿌리는 모기약을 구매해서 모기로부터 방어하는 것도 좋습니다.


일본뇌염 예방접종 시기



일본뇌염 백신 주사는 '사백신, 생백신'으로 크게 2가지가 있습니다.


백신에 따라 예방접종 시기, 비용이 다르기 때문에 어느 백신을 맞을지 선택해야 합니다.


사백신과 생백신은 아래에 추가로 설명하겠습니다.


■ 사백신 접종시기


- 1차 기초접종 : 생후 12~24개월


- 2차 기초접종 : 1차 접종 후 1~2주 후


- 3차 기초접종 : 2차 접종 후 12개월 후


- 4차 추가접종 : 만 6세


- 5차 추가접종 : 만 12세


샤백신은 기초접종이 3회, 추가 접종은 2회를 받습니다. 


기초접종은 보통 생후 12~24개월 사이에 1회를 맞으며, 1차 접종 후 1~2주가 지난 뒤에 다시 2차 접종을 맞습니다. 그리고 2차 접종 후에 1년 정도가 지나면 3차 접종을 합니다.


이 후에 4차와 5차는 만 6세, 만 12세에 맞으며 최종적으로 5회 접종을 해야 합니다.



■ 생백신 접종시기


- 1차 기초접종 : 12~24개월


- 2차 기초접종 : 1차 접종 후 12개월 후


- 3차 추가접종 : 유행상황에서 1회 추가접종 가능


생백신은 1차와 2차 기초접종으로 사백신에 비해 횟수가 짧습니다. 3차는 유행상황을 고려하여 1회 추가 접종이 가능합니다.


사백신, 생백신 차이


옛날에는 일본뇌염 예방접종으로 사백신만 사용했었지만 2002년 부터는 중국에서 생산된 생백신이 식약처에서 판매허가가 나오면서 현재는 사백신과 생백신 모두 사용 가능합니다.


국내에서 사용하고 있는 생백신과 사백신은 효과가 모두 입증되었고 안정성 역시 검증되었기 때문에 아기에게 어떤 백신을 맞추느냐는 부모의 취향대로 결정하면 됩니다.


생백신의 가장 큰 장점은 접종 횟수가 사백신에 비해 적다는 것입니다. 생백신은 살아있는 바이러스 및 세균의 독성을 제거한 백신이지만 면역력이 떨어진 상태에서 생백신을 접종하게 되면 해당 병원균에 감염될 수 있습니다.


사백신은 죽은균을 이용했기 때문에 생백신과 다르게 면역력이 떨어진 사람에게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면역반응이 약하기 때문에 여러 번 접종을 해야 합니다.



접종상식!! 


생후 12개월~만12세 이하의 어린이는 상백신 또는 사백신 중 선택해서 맞으면 됩니다. 과거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성인은 생백신 1회 접종으로 예방할 수 있습니다.



예방 비용



사백신은 베로세포로 국내에서 개발된 백신으로 12년에 걸쳐 총 5회 접종을 하고 있으며 비용은 무료입니다.


중국에서 개발된 씨디제박스 생백신은 2회 예방접종을 1년에 걸쳐 진행하며 비용은 무료입니다.


프랑스에서 개발된 이모젭 베로세포 생백신은 1년에 걸쳐 2회 예방접종을 하며 비용은 7만원입니다.


※ 어떤 백신을 선택할까? 


아이가 백신을 맞아야 하는 시기가 오면 엄마들은 어떤 백신을 선택해야 할지 고민을 많이 합니다.


사백신을 맞자고 하니 접종기간과 시기가 많은 것이 우려되고, 생백신을 맞자고 하니 열이 발생한다는 부작용도 있다고 합니다.


또한 생백신 중에서 무료인 씨디제박스는 중국에서 개발된 것으로 신뢰가 가지 않는다고 하는 엄마들도 제법 많습니다.


결론은 어느 것을 선택해도 문제가 되지 않지만 저는 이모젭 생백신을 선택했습니다. 7만원이면 크게 부담이 가지 않는 비용이고 2회로 1년 정도로 접종을 끝낼 수 있다는 장점이 크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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